서치캐스트의 인터넷 전용 멀티미디어 검색엔진 XR서버 회오리

지난 3월 서치캐스트(대표 전원하)가 처음 선보인 전자상거래 쇼핑몰 전용 멀티미디어 검색엔진 「XR서버」가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회오리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XR서버는 상용화되자마자 인터넷 쇼핑몰인 인터파크가 채택한 데 이어 도서 쇼핑몰인 북스포유, 제일제당 등도 잇따라 도입했다. 또 최근에는 머천트 서버 솔루션 업체인 이네트가 자사 솔루션에 이 제품을 탑재하기로 했고 알짜마트도 제품 구입을 검토중이다. 이밖에 KMS와 EDMS 솔루션 업체 역시 이 회사의 에이전트 요소기술을 자사 솔루션에 적용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XR서버가 이처럼 업계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은 그동안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검색을 하는 비교쇼핑 사이트와는 달리 한국어 형태소 분석기를 기반으로 검색어를 분석하기 때문이다.

띄어쓰기가 포함된 단어나 문자열까지 검색할 수 있어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에 대한 정확하고 효율적인 검색이 가능하다. 또 쇼핑몰 운영자는 판매량, 제품 출시시기, 고객에 관한 구매이력 등 구매그룹에 따라 가중치를 적용할 수 있어 고객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우선적으로 보여주거나 신제품, 주력상품 등에 우선순위를 두어 특화된 마케팅을 할 수도 있다.

XR서버가 타 검색엔진과 차별되는 특징은 대용량 검색이 뛰어나다는 것. 대형 쇼핑몰의 경우 30만건 이상의 대용량 데이터가 축적되고 도서검색 서버, 음악검색 서버, 일반상품검색 서버 등 다양한 분야로 세분화돼 있어 정확도가 높고, 사용자 재방문시 기존 데이터를 이용해 원하는 검색결과를 보여줄 수도 있다.

소비자 성향 분석을 위해 XR서버에 사용된 RF(Relevance Feedback)엔진은 현재 특허출원중으로 일반 쇼핑몰에서도 로그분석과 같은 기존 방식이 아니라 구매 성향에 따른 소비자 분석이 가능해 일대일 마케팅을 실현할 수 있다.

서치캐스트 전원하 사장은 『XR서버가 제품출시 직후부터 이처럼 업계의 관심을 모을 수 있었던 것은 기존 검색엔진과 달리 전자상거래 쇼핑몰에 특화돼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쇼핑몰뿐만 아니라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인터넷방송 등 다양한 분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