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1조원 규모의 벤처자금이 조성되고 전 산업을 벤처기업화하기 위해 벤처기업과 대기업, 기존 중소기업간 전략적 제휴가 강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10일 열린 경제차관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벤처기업 육성대책방안을 마련하고 벤처기업이 견실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육성방안으로는 1조원 규모의 벤처자금을 조성, 민간벤처자금이 투자를 기피하는 부품 및 소재, 제조업의 창업초기 기업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불공정 거래 창투사 및 부실 창투사의 퇴출을 강화, 창투사의 건전성을 도모하고 코스닥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공시기능 및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전국 각 지역에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를 지정, 지방에서도 벤처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배태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초고속 정보통신망 우선 구축과 지방중소기업자금 우선 배정을 도모하기로 했다. 특히 일반 중소기업과 대기업 등 전산업의 벤처기업화를 위해 벤처기업과 대기업, 중소기업간의 제휴와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밖에도 대기업의 벤처분사창업과 종합상사와 벤처기업간 판로제휴 유도 등을 통해 산업경제력을 높일 방침이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