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 업체들이 이달들어 자체 브랜드(PB:Private Brand)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러한 PB제품은 인터넷 쇼핑몰의 인지도 확산과 마진확보에 유리해 앞으로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파크(http://www.interpark.com)는 지난 3일 자체 브랜드의 PC 「드림벤치 시리즈」를 선보였다. 인터파크가 운영하는 컴퓨터 및 주변기기 전문몰인 PC파크에서 판매되는 드림벤치는 총 4종으로 60만∼110만원대에 판매된다. 인터파크는 앞으로 의류분야에서도 PB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97년 의류제품에 PB를 도입했다가 호응이 적어 사업을 접었던 한솔CS클럽(http://www.csclub.com)도 최근 일부 제품을 시작으로 PB사업을 재개했다. 한솔CS클럽은 「S&S」란 브랜드의 화장지를 판매하고 있으며 현재 운영중인 3D 쇼핑몰이 활성화하면 의류제품의 PB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국통신이 운영하는 「바이엔조이(http://www.buynjoy.com)」는 지난주 「바이엔조이」 브랜드로 가방을 출시했다. 이 쇼핑몰은 인지도 확산측면에서 「바이엔조이」라는 사이트명을 브랜드명으로 제품을 늘려갈 계획이다.
메타랜드, 삼성몰 등도 PB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메타랜드(http://www.metaland.com)는 내달초 새롭게 개설할 종합 쇼핑몰 「마이마켓」에서 전기·전자제품을 중심으로 PB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몰(http://www.samsungmall.co.kr) 역시 가구·인테리어 전문코너에서 「리빙터치(가칭)」라는 PB로 가구제품을 상반기 중 출시한다는 계획이며 문구류에도 PB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이러한 PB제품 출시 바람에 대해 한 쇼핑몰 관계자는 『동일제품에 대해 쇼핑몰간 감정적인 가격 낮추기 경쟁을 막을 수 있고 기존 오프라인 유통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차원에서도 PB는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상범기자 sb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