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아웃소싱에 모든 회사 역량을 집중한다.」
SKC&C(대표 변재국)가 국내 최초로 IT 아웃소싱 전문기업을 표방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SKC&C는 최근 전사 차원의 조직개편과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단행했으며 이에 필요한 대규모 인프라 구축도 완료했다.
우선 그동안 SI·SM 사업부 등 솔루션 기반으로 나눴던 회사조직을 마케팅, 서비스 제공, 인프라, 기획관리 등 업무역할 중심으로 재구성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섀도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은 캐나다의 IT아웃소싱 전문업체인 ISM-BC사의 서비스 체계를 표본으로 한 것이다.
SKC&C는 이러한 조직개편으로 IT서비스의 전문성과 관리 효율을 높이고 기술인력 활용 측면에서도 유연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지난해 대덕단지 인근에 구축한 통합데이터센터도 이달 중순경부터 본격 가동한다. 이곳 데이터센터는 총 14테라바이트(TB)의 기억 용량과 6300 MIPS의 순간데이터처리속도를 자랑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산센터로 모든 데이터 처리는 서울 본사의 원격조정실을 통해 이뤄진다.
특히 SKC&C는 아웃소싱 사업에 필요한 내부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유수 IT업체와 제휴하고 체계적인 내부교육과 능력개발을 통한 인재 발굴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SKC&C는 현재 계열사들을 상대로 IT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금융권 등 일반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외 아웃소싱 사업도 곧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애플리케이션서비스제공(ASP), 가상 ISP 등의 각종 e비즈니스도 강력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SKC&C는 올해 5000억원의 매출과 순이익 250억원을 달성하고 우수인력과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주식시장 등록도 추진할 계획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