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대표 김광호)가 국내 최초로 휴대폰으로 그래픽 기반의 전자지도와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무선 인터넷 지리교통정보 서비스를 12일부터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휴대폰으로 가까운 은행이나 병원, 음식점 위치뿐만 아니라 드라이브 코스, 등산로, 골프장 등의 테마정보와 주요 도로의 실시간 교통상황을 멀티미디어 형태로 제공하는 일종의 무선 콘텐츠 사업이다.
제공 콘텐츠 종류도 위치찾기, 테마광장, 교통나침반, 와! 1020 등 모두 8만9000개에 달하며 서울과 고양·과천·김포·안양·의정부 등 수도권 13개 지역부터 우선 서비스된다.
특히 필기체 문자인식 기술을 적용, 무선 인터넷 전용 단말기에 부착된 입력 펜으로 찾고자 하는 지역이나 건물명을 쓰기만 해도 정보를 찾아볼 수 있으며 100만분의 1에서 1만분의 1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의 전자지도가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포스데이타는 이 서비스를 우선 한통프리텔 016을 통해 제공하고 향후 다른 이동통신사업자로 확대해가기로 했다. 또한 올해 안에 6대 광역시와 강원도 관광권 도시로 서비스 대상 지역을 확대하고 2001년부터는 전국을 대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특히 제공하는 콘텐츠도 연령별로 차별화해 패션몰, 추천 데이트 코스, 콘서트 정보 등 엔터테인먼트 정보(10, 20대)와 여행관광, 병의원, 음식점, 여성전용 정보 등 각 세대에 맞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개발, 100만개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곧 상용화할 GPS폰을 통해 자신의 현재 위치 확인과 이동지역 최적 경로를 추적하는 기능도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포스데이타는 최근 016 한국통신프리텔, 삼성전자, 유투포투 등 이동통신 서비스·단말기와 지리정보시스템 전문업체들과 이 부문 사업 공동추진에 합의한 바 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