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게임>시리즈(3)북마크 「삼국지온라인」

종합정보사이트인 북마크(대표 박성찬 http://www.bookmark.co.kr)가 탄탄한 스토리와 웅대한 스케일로 많은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삼국지를 온라인게임으로 제작, 인기를 얻고 있다.

북마크의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 「삼국지온라인」은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지난해 12월부터 무료서비스된 후 지금까지 약 10만명의 회원을 기록할 만큼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 게임은 온라인게임이 주요 수입원이 되고 있는 PC방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동시접속 사용자가 5000여명에 이르고 1회 접속시 1인 평균이용시간이 2, 3시간에 달하는 등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삼국지온라인」이 이처럼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이용자가 마치 애완동물을 기르는 것처럼 온라인상에서 자신의 왕국을 건설하고 하나의 커뮤니티를 형성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커뮤니티내에서는 종속관계와 물물교환·범죄·전쟁 등 다양한 일들이 삼국지 역사속의 그것과 똑같이 이루어지고 있어 한번 빠지면 헤어날 수 없을 정도.

또 별도의 접속프로그램이나 플러그인 없이 인터넷 브라우저만으로 게임을 이용할 수 있고 온라인게임이용자들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되는 게임이용료가 없다는 점도 네티즌을 끌어들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15년전 일본 코에이사가 개발, 현재 7번째 버전까지 발표되면서 게임의 고전으로 인정받고 있는 PC게임 「삼국지」의 마니아층이 두텁다는 점도 「삼국지온라인」이 인기를 얻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

이로 인해 「삼국지온라인」이 서비스되는 북마크 홈페이지는 삼국지를 즐기려는 게이머들의 접속이 늘어나면서 히트수가 급속히 증가, 인기사이트로 떠오르는 「삼국지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북마크는 앞으로 1만여명 이상이 동시에 접속하더라도 게임이 가능하도록 서버를 확충하고 보다 다양한 툴과 재미있는 규칙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중국어판과 일본판을 완성, 중국·대만·홍콩·동남아 등 중국어권과 일본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