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배급사인 비스코가 사업 고도화를 위해 제휴처를 다각화하는 한편 출시 편수를 크게 늘리고 있다.
비스코(대표 이지영 http://www.bisco.co.kr)는 일본 아스키, 미국 인텐스, 영국 마이크로프로즈 등 3개 게임 제작사와 프로그램 공급계약을 체결, 이달 하순부터 본격적인 작품 출시에 나설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비스코는 이를 통해 올해 총 20여개 타이틀 게임을 출시하고 온라인 게임을 포함한 인터넷 콘텐츠 사업도 벌여 약 5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비스코가 새로 제휴를 맺은 3개 게임 제작사 가운데 영국 마이크로프로즈는 「롤러코스트타이쿤」 「팔콘」 시리즈로 잘 알려져 있는 하스브로 인터액티브의 계열사다. 비스코는 올해 3월 이후 출시되는 마이크로프로즈의 전 타이틀에 대한 국내 공급권을 확보했다.
비스코는 내달부터는 「마제스티」 「건쉽」, 6월 「B17」, 7월 「RISK2」 한글판, 8월 「시몬앤소서러 3D」 한글판, 9월 「맥 코맨더 골드」, 10월 「탱크플래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스타쉽트루퍼스」 「AH스쿼드리더」 「엑스콤얼라이언스」 등도 출시할 계획이다.
비스코가 이처럼 제휴선의 다양화를 꾀하는 것은 그동안 이 회사가 국내에 공급해 온 일본 코에이사가 올초 국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함에 따른 것이다.
비스코는 게임유통 사업 확대와 함께 인터넷 콘텐츠 사업도 시작할 계획이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