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최동일 http://www.skc.co.kr)가 이동전화기·노트북PC의 핵심 전원으로 사용되는 리튬이온전지 사업에 600억원을 투입, 양산라인을 구축하고 내년 초부터 본격 생산에 나선다.
이 회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1차로 올해 600억원을 투자해 천안공장에 2차 리튬이온전지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 리튬이온전지 투자계획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다음달부터 공사에 들어갈 천안 리튬이온전지 생산공장은 올해 말에 완공, 내년 초부터 2개 라인에서 월 150만개 규모의 리튬이온전지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내년 초 2개 라인, 월 150만개 규모의 생산라인을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SKC의 한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부터 월 10만개 규모의 리튬이온전지 파일럿 라인을 구축, 6㎜ 규격의 각형 리튬이온전지를 생산해 국내외 이동전화기업체로부터 품질승인을 획득해 놓고 있다』면서 『내년 초에는 두께 6㎜와 4㎜형 각형 리튬이온전지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SKC는 양산공장 건설을 계기로 앞으로 5년간 단계적으로 생산규모를 늘려 오는 2004년까지 총 10개 라인에 월 800만개 규모의 리튬이온전지 생산능력을 보유, 이 부문에서 5000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와 더불어 차세대 2차 전지로 대두되고 있는 리튬폴리머전지를 올해중에 개발, 내년부터 시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