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내쇼날인스트루먼트(한국NI·대표 박주철)가 고속 네트워크 버스를 이용한 다축 분산 모션컨트롤러를 국내 시판한다고 11일 밝혔다.
컴퓨터 기반의 이 제품(모델명 FW-7344)은 고속의 네트워크 버스인 파이어와이어(FireWire)를 활용하고 있어 전송속도가 400Mb에 달하는 등 기존 RS-485 방식이나 유니버설시리얼버스(USB) 방식에 비해 최대 40배 이상 빠르다.
이와 함께 이 제품은 컨트롤러가 컴퓨터와 독립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고속에서도 데이터의 수집 등 성능이 떨어지지 않는다.
이 제품은 특히 호스트 PC를 통해 제어하기 때문에 다른 시리얼버스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현장기기의 상태를 감시할 수 있다. 이외에도 유닛간 연결이 쉽고 변환보드를 설치, 다른 파이어와이어 네트워크와 연결도 가능해 확장성이 탁월하다.
한국NI는 이 제품이 산업현장은 물론 실험실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일반 기업과 대학·연구소를 대상으로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