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에서 거래되는 18개 종목 대부분이 올해 유무상증자나 전환사채발행을 실시했거나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엔에스시스템은 3월 11일을 기준으로 19만8000주 유상증자에 이어 14일 다시 200% 무상증자를 실시했다. 타운뉴스도 지난 3월 16일 1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으며, 디지털FK도 11일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결의했다. 소프트랜드 역시 이달내 137만주를 유상증자한 이후 5월 무상증자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일부는 공시를 통해 투자자에게 알려졌으나 대부분의 업체는 공시를 하지 않고 있다. 제3시장에 등록하기 전에 실시를 했거나 유무상증자 공시가 제3시장에서 의무사항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면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증시 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특히 증자나 전환사채발행은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