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신시가지에 시네마콤플렉스와 영화 프로듀서 교육기관을 포함한 종합영상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부산시는 일본 위성방송사 세이트랜드(SATE LAND)의 자회사인 디지털크리에이션사와 시 소유 해운대 신시가지내의 상업용지 3756평에 영상단지 건립을 위한 투자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일본 디지털크리에이션사는 한국대리인 국일물산과 공동으로 1억달러를 투자해 이곳에 멀티미디어관과 초대형 스크린영화관 등 시네마콤플렉스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등 영상영화제작시설, 영상영화교육시설 등을 갖춘 지하 6층, 지상 13층, 연건평 4만8000여평 규모의 종합영상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종합영상단지에는 영화 프로듀서 양성기관과 21개의 극장을 갖춘 △시네마콤플렉스 △영화마켓 △영상관련 벤처기업 인큐베이터 등이 들어서게 돼 부산 영상산업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부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디지털크리에이션사는 다음달중 부산시와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한 후 올해안에 부산종합영상단지 착공에 들어가 2002년 아시안게임 이전에 완공할 계획이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