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제작사인 블리자드사의 또 다른 화제작 디아블로Ⅱ가 국내 유저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블리자드사의 공인 세계대회 「스타크래프트 마스터스」를 주관하고 있는 케이비케이(대표 이동준)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디아블로Ⅱ의 베타 테스트에 국내 게이머들도 참여할 수 있게 됐으며 이달 25일까지 스타크래프트 마스터스99 입상자와 일반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디아블로Ⅱ의 국내 베타 테스터를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케이비케이의 박건용 팀장은 『블리자드사로부터 디아블로Ⅱ의 베타 버전 13카피를 받아 스타크래프트 마스터스99 입상자와 희망자를 대상으로 일주일 단위로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미국과 북중미를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한국의 게이머에게만 베타 테스트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게임강국으로서 한국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케이비케이는 PC방에 게임을 배포해 더 많은 유저들에게 테스트 기회를 부여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나 보안상의 문제로 추진에 어려움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디아블로Ⅱ는 액션 롤플레잉 게임으로 전작에 비해 그래픽이나 배틀넷 기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발매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디아블로Ⅱ의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씨디빌은 현재 이 제품의 한글화 작업을 진행중이며 6월 미주 지역의 출시 일정에 맞춰 동시 발매할 예정이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