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부터 2002년까지 1만명의 무역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16일 산업자원부는 사이버무역 확산에 따른 무역전문인력 부족문제를 해소하고,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002년까지 1만명의 무역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자부는 6월중 대학에 재학중이거나 98년 이후 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200명을 선발, 2개월간의 국내 훈련과 6개월간의 해외파견을 통해 무역 실무 및 생산현장교육, 세일즈 훈련을 실시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최정예 무역전문가로 양성할 계획이다.
또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이달중에 150명, 7월 150명 등 300명의 해외시장 개척인력을 선발해 1개월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주관으로 무역실무 등 소양교육을 실시하고 1개월은 소속기업에서 시장개척 아이템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 해외파견은 무역투자진흥공사의 중소기업지사화 사업과 연계해 직접 세일즈 경험을 쌓는 훈련을 하게 된다.
이 과정을 연수받은 자는 2년 이상 소속기업에 의무 근무해야 한다.
산자부는 오는 6월 2500명을 선발해 사이버무역연수원에서 5개월 동안 사이버무역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중소·벤처기업 근무자나 대학생 등 무역에 관심있는 자를 적극 발굴, 교육대상자로 선정해 이들에게 외환금융과 해상보험 등 수출입실무와 사이버무역관리론 등 사이버무역, 구매알선 사이트실습 등의 교육을 통해 본격적인 사이버무역시대에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
산자부는 『중소·벤처기업의 무역전문인력 수요가 확대되고 사이버무역의 확산으로 새로운 무역전문인력이 요구됨에 따라 올해부터 오는 2002년까지 3년간 1만명의 무역전문인력을 양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