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지난달 28일 서울방송의 자회사인 SBSI와 공동으로 자본금 9억9000만원의 인터넷 금융포털업체인 스톡월드(대표 전석환)를 설립했다고 16일 밝혔다. 증권업계에 인터넷 사내벤처가 설립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톡월드는 지난해 대우증권과 서울방송이 공동 주최한 모의주식투자대회 인터넷 사이트를 기반으로 설립된 회사다. 이 회사는 상설 모의투자대회를 개최하고 증권·금융·경제 관련 정보제공과 온라인 증권교육, 커뮤니티서비스 등을 5월말이나 6월초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지분은 대우증권과 SBSI가 각각 19.2%와 19.7%, 대우증권 직원들이 61.1%를 보유하고 있다.
대우증권측은 고객이 대우증권 직원들과 상시 온라인 투자상담이 가능해 신뢰성 있는 커뮤니티의 형성과 사이버 증권교육 등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우증권리서치센터의 조사분석력을 바탕으로 양질의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서울방송의 뉴스와 엔터테인먼트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