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벤처기업 수가 6000개를 넘어섰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98년 5월 각종 평가기관의 벤처기업 확인 작업이 시작된 이후 3월 현재 6004개 업체가 벤처기업으로 공식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지난 3월 한달 동안 458개 업체가 늘어나 전년동기 182개에 비해 2.5배 증가하는 등 사상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벤처기업 유형별로는 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성·사업성이 우수하다고 확인받은 업체가 34.1%로 가장 많았고 특허·신기술기업 31.2%, 연구개발투자기업 17.5%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체의 68.6%를 차지한 데 이어 정보·소프트웨어 분야가 27.1%를 나타냈으나 증가율 면에서는 정보·소프트웨어 업종이 제조업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이 전체의 68.5%로 가장 높았으나 증가율 면에서는 대전·충남지역이 지난 2월 395개에서 3월 454개로 14.9% 증가,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