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기술을 보유한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발굴 및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특허엔젤클럽이 다음달 결성된다.
17일 특허청에 따르면 변리사와 회계사 등 특허기술사업화 전문가들이 서포트 엔젤로 참여하는 특허엔젤클럽이 오는 5월 창립을 목표로 회원모집에 들어갔다.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주관하고 특허청이 후원하는 특허엔젤클럽은 특허기술분야의 최대 인적·물적 네크워크를 갖고 있는 양 기관이 기술성과 사업성이 뛰어난 업체를 발굴, 신뢰성 있는 투자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개인 및 법인에게 건전한 투자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결성됐다.
특허엔젤클럽은 창업 단계의 사업화 자금 외에도 변리사 및 회계사 등을 서포트엔젤로 참여시켜 창업 및 경영에 필요한 법률·기술·경영 자문 등을 제공하게 된다.
유망 특허 기술 발굴을 위해 현재 운영중인 특허기술 테크노마트인 「특허기술장터」와 인터넷 특허마트인 「IP-Mart」와 적극 연계하는 한편 참여한 변리사들을 통해 상담·출원에서부터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술을 투자의 장으로 유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신력을 갖춘 특허청 심사관 및 변리사들이 대거 참여해 정확하고 객관적인 기술평가를 통해 기술력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을 엄선하게 된다.
또 정기적으로 중소·벤처기업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분야별·투자대상별로 전문 소그룹 엔젤을 결성, 운영함으로써 투자의 효율성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이 클럽을 통해 창업 기반이 다져진 업체는 산자부와 중기청 등 9개 지원기관으로 구성된 「특허사업화협의회」에서 창업지원에서부터 판로개척까지 일괄지원시스템을 활용,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제공하게 된다.
오는 5월 24일 창립총회 및 제1차 투자설명회를 갖는 이 클럽은 1000여명의 변리사와 한국발명진흥회 440여개 회원사를 주축으로 구성되며 투자를 희망하는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지난 3월말 현재 6000여개 벤처기업중 31.2%인 1871개가 특허기술 관련 기업으로 벤처기업의 성장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