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와 일본 도레이가 합작 설립한 스템코(대표 김상홍)의 지분 일부를 도레이가 최근 인수함에 따라 스템코는 삼성그룹의 계열사에서 분리 독립, 독자경영의 길을 걷게 됐다.
삼성전기(대표 이형도)는 50대50의 지분 비율로 합작 설립한 스템코 지분 20%를 일본 도레이측에 양도함으로써 스템코를 계열분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지분 양도·양수로 스템코의 경영권은 지분 70%를 확보한 일본 도레이가 갖게 됐으며 스템코는 앞으로 연구개발을 포함해 TAB(Tape Automated Bonding) 관련 사업을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지난 97년 본격 가동된 스템코는 그동안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등 첨단 정보통신기기에 장착되는 TAB기판을 비롯해 CSP(Chip Scale Package)기판을 중점 생산해 왔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