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간(B2B) e마켓플레이스 구축을 위한 국내외 온라인·오프라인 업체들의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물류 전문업체와 정보기술(IT) 업체가 연합해 물류전문 e마켓플레이스 구축에 나선다.
한진해운 자회사인 싸이버로지텍, 한국오라클, 한국HP, 싸이버텍홀딩스, 이퀀트, 볼레로 등 6개사는 18일 오전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갖고 물류전문 마켓플레이스인 「로지스틱스익스체인지(LogisticsExch.net, 가칭)」를 공동으로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싸이버로지텍(대표 권의식)이 운영하게 될 「로지스틱스익스체인지」는 올 상반기 안에 구축할 계획이며 우선 물류·운송 부문의 온라인 공동구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국내는 물론 전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한다는 목표다.
「로지스틱스익스체인지」는 오라클의 마켓플레이스 플랫폼인 「익스체인지」를 기반으로 구축되며 앞으로 전체적인 수요 및 용량 계획, 주문 예측, 수송 일정, 전세계 재고 확인 및 구매 프로세스의 자동화 등을 포함한 공급망관리(SCM) 기능을 함께 제공하게 된다.
싸이버로지텍 측은 이번 제휴와 관련 『각 기업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확보함으로써 해운 및 물류 사업 추진을 위한 다기능 플랫폼을 구축하게 됐다』며 『해운 물류 부문에서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해운업계 e비즈니스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범기자 sb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