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YMCA·네티즌, 다단계업체 고소 및 사이버 시위전개

시민단체와 네티즌들이 다단계 판매업체를 고소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18일 서울YMCA 시민중계실(실장 김수규 http://consumer.ymca.or.kr)은 안티피라미드 운동본부(http://antipyramid.org)와 함께 다단계 판매업체인 SMK를 서울지검에 고소하고 「불법다단계 업체 SMK를 규탄하는 제1회 안티피라미드 사이버시위」를 실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서울시에 행정처분도 요청하기로 했으며 앞으로 시민권익보호변호인단을 통해 SMK를 포함한 다단계 업체를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제기 및 행정처분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YMCA 시민중계실 관계자는 『SMK는 국내 다단계 업계 1위 업체로 35만명 규모의 판매원을 갖춘 대형조직이며 그동안 여러차례 상호 변경과 사업자 변경 등으로 법망을 교묘히 피하며 불법 행위를 자행해 왔고 계속적인 피해자와 소비자단체의 형사고소에도 불구하고 보석금을 내고 석방되는 식으로 기업을 유지해 왔다』며 『이번에는 고소와 함께 관련 법규개정 촉구 집회·공청회 개최 등을 통해 시민여론을 확산해 반드시 뿌리를 뽑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엄성섭기자 smartgu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