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이 서울타워 송신탑에 대한 임대료 인상을 적극 검토중이다.
YTN(대표 백인호)은 지난 1975년 이후 동결해 온 서울타워 송신탑에 대한 임대료를 현실화한다는 방침아래 구체작업에 착수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공신력 있는 기관에 의뢰, 임대료 인상 폭과 인상시기 등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서울타워 송신탑 임대료가 지난 20여년 동안 동결돼 왔고 일본 동경타워 임대료의 50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점에서 인상 폭은 상당히 클 것으로 전망된다.
조봉환 YTN 서울타워사업본부 국장은 『그동안 서울타워 송신탑의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너무 낮게 책정돼 온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임차인들도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인상률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서울타워의 총 매출은 86억원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울타워 송신탑에는 KBS, MBC 등 7개 방송사와 SK텔레콤, 해피텔레콤 등 6개 통신업체가 입주해 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