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프로덕션인 대종미디어(대표 윤시관)가 위성방송 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대종미디어는 내년부터 프로그램 공급업(PP) 등록제가 본격 시행에 들어가고 한국통신과 DSM이 주축이 돼 사업권 획득 경쟁을 벌이고 있는 위성방송 플랫폼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위성 PP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대종미디어는 최근 위성방송 사업 전담 업체인 원코리아네트워크를 설립한 데 이어 그동안 무궁화 CS(통신용 중계기)를 활용해 위성방송 프로그램을 공급해 온 위성 채널인 에이티원넷을 니코로부터 인수, 송출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PP등록제가 시행되는 내년부터는 연예·공익 채널 등을 중심으로 3개 PP를 신설, 위성방송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위성방송 플랫폼 사업에 지분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대종미디어는 향후 위성PP의 잇단 등장과 독립제작사의 활성화로 스튜디오 및 방송 편집장비 등의 임대 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현재 자체 사옥에 보유중인 스튜디오 및 편집시설을 외부 단체 및 업계에 적극적으로 임대, 이 사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