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지역별 민간단체 설립이 잇따르고 있다.
19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최근 지방을 중심으로 벤처기업들간 정보 및 경영지식의 교환, 기술 교류 등을 목적으로 한 벤처 관련 단체들의 결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벤처 민간단체 설립의 첫 불을 지핀 곳은 「대덕21세기(대표 원종욱)」로 지난 98년 대덕연구단지내 연구원 출신 기업인들이 주축이 돼 구성했으며 벤처기업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등을 발굴해왔다.
지난 3월 결성된 「경남벤처포럼(대표 최원하)」은 지역 벤처기업인들을 중심으로 교수, 회계사, 투자전문가 등으로 구성됐으며 업체간 정보교환과 경영 및 기술 자문, 엔젤마트 개최를 통한 투자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같은 시기에 설립된 「경기벤처클럽(대표 임성훈)」은 엔젤마트를 통한 민간의 직접 투자 유도와 벤처박람회 개최 등을 준비하고 있다.
「(가칭)인천벤처기업협회(대표 김지수)」도 최근 중기청에 설립허가를 신청하는 등 앞으로 민간단체 결성이 잇따를 조짐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같은 지역단체들의 결성은 지방소재 벤처기업간에 네트워크를 형성, 벤처기업 활동의 구심체가 돼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