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및 동합금 소재 전문업체인 풍산(http://www.poongsan.co.kr)은 20일 류진 사장(42·사진)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 신임 회장체제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풍산은 또 이날 동제품 부문과 방위산업 부문의 사령탑으로 전문경영인인 이문원 부사장(53)과 김상준 부사장(59)을 각각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발령, 사업별 책임 경영체제를 구축했다.
이 회사는 신임 회장체제 출범에 맞춰 올해를 재도약의 해로 설정, 34만톤 1조4000억원(관계사와 해외법인 포함)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풍산은 동제품 생산매출을 크게 늘리는 것과 더불어 반도체 부품 등 정보통신 관련 부품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임 류진 회장은 지난해 작고한 창업자 고 류찬우 회장의 차남으로 지난 82년 풍산에 입사, 생산·영업·기획부서를 거쳐 지난 97년부터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사실상 회사를 이끌어왔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