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선인터넷게임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용자들끼리 팀을 이뤄 즐길 수 있는 무선 인터넷게임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
무선인터넷솔루션 및 게임개발전문업체인 언와이어드코리아(대표 이근수)는 20일 휴대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해 접속자들끼리 팀을 이뤄 여러 사람이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전략시뮬레이션게임인 「루디판테스 스토리(Rudifantes Story)」를 개발,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 게임은 상상속의 대륙인 루디판테스에서 4종족이 벌이는 생존게임으로 게이머는 4개의 종족 중 하나를 선택하여 자신의 왕국을 건설하고, 다른 왕국을 공격하여 자신의 세력을 확장시켜 나가게 된다.
특히 휴대폰으로 홈페이지(http://wap.unwiredgame.net)에 접속, 사용자끼리 1 대 1 게임도 가능하고 여러 명이 한 팀을 이뤄 게임 동호회를 조직, 게임의 전술·전략을 논의하고 다른 팀과 대결을 펼칠 수도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현재 WAP을 지원하는 언어중 하나인 WML언어로 만들어져 SK텔레콤 이용자들만 접속, 게임을 할 수 있으나 곧 HDML언어를 이용한 게임도 개발, 타 이동통신서비스 회원들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사용자들이 일반 PC로 홈페이지(http://www.unwiredgame.net)에 접속, 게임 매뉴얼을 다운로드 받고 게이머들간에 메일 송수신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이 회사는 이 게임의 영어 및 일어판 버전을 개발중이며 하반기중 개발완료와 함께 해외시장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언와이어드코리아는 금강기획 인터넷비즈니스 팀 출신들이 주축을 이뤄 지난 1월 설립된 회사로 무선인터넷용 솔루션 개발 및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