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업체인 넥슨(대표 이민교)은 자사의 두번째 무선인터넷게임인 「큐브(Qube)」를 개발, 5월초에 SK텔레콤을 통해 시범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탐험을 의미하는 「Quest」와 퀴즈를 의미하는 「Cube」의 합성어인 「큐브(Qube)」는 무선인터넷게임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형식. 사용자가 주어진 문제를 풀면서 거대한 입방체의 미로를 탈출해 나가는 게임이다.
RPG와 미로탈출·퀴즈풀이·어드벤처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요소를 갖추고 있으며 다른 사용자들의 도움을 받아 출구를 찾아내거나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중에서 유용한 것을 다른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등 멀티플레이가 가능하다.
또 누가 가장 빨리 미로를 탈출했는지의 순위가 정해지기 때문에 다른 사용자들과 기록을 경쟁할 수도 있다.
넥슨은 상반기중에 개발완료할 예정인 채팅입력시스템을 게임에 적용, 동시에 여러 사람들과 채팅을 하면서 미로를 탈출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한편 넥슨은 자사의 첫번째 무선인터넷게임인 「코스모노바」와 「큐브」의 해외진출을 위해 일본 NTT도코모의 무선인터넷서비스인 「아이모드(iMode)」용으로 변환하고 현재 NTT도코모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