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단장 선정 놓고 뒷말
○…과기부가 최근 선정한 21세기 프론티어연구사업단장 선정결과를 놓고 뒷말이 무성.
이는 1차 심사에서 1위로 통과한 사업단장 후보가 탈락하는가 하면 3위로 통과한 사업단장 후보가 선정되는 등 1차 심사 이후 2, 3차 심사에서도 객관적인 심사기준이 모호했기 때문.
특히 나노기능소자연구사업단의 경우 1차 심사에서 서울대 P교수가 1위로 선정됐으나 8000여억원이 투입되는 중점연구사업인 시스템IC개발사업 책임자로 밝혀져 제외됐는가 하면 산업폐기물자원화 재활용기술개발사업단장은 기술심사 3위 통과자가 사업단장으로 선정.
이에 대해 과학기술계 관계자들은 『프론티어연구사업의 방향성에도 문제지만 심사과정이 석연치 않은 것 같다』며 『현행 심사과정이 계속된다면 그동안 비교적 독립적으로 운영돼 온 각종 연구개발사업에 관권개입의 악령이 되살아나는 것 아니냐』며 우려.
한정길 과기부 차관은 이에 대해 『사업단장 희망신청자 스스로가 심사를 담당할 전문위원을 추천토록 해 이들의 기술심사를 토대로 과학기술계의 폭넓은 의견수렴과 면접심사를 거쳐 선정했다』며 『문제가 있으면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고 투명성을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