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닷컴> MS 인터넷 사업부 부사장 모세 리히트먼

모세 리히트먼은 미국을 제외한 세계 전역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개하는 인터넷사업을 총괄하는 「인터넷사업부 부사장」이다.

그는 91년 개인용 시스템부서의 프로덕트 매니저(PM) 자격으로 MS에 합류한 이래 다양한 마케팅 및 관리직에서 일했고 PC의 디자인과 활용성을 개선하기 위한 「플러그 & 플레이」로 불리는 MS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지휘한 인물이기도 하다. 95년 MS 고객플랫폼부서로 옮긴 그는 MS가 투자한 「소프트이미지」의 사장으로서 영화, 비디오, 양방향 산업용디지털미디어 제작툴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했다.

그의 경영으로 인해 소프트이미지는 윈도 NT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미디어 제작 툴 분야의 선두업체로 부상했다. 모세 사장 체제에서 MS는 「애비드테크놀로지」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후 소프트이미지를 완전 자회사로 흡수하게 된다. 그는 당시 인수협상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년전 윈도, 윈도CE, 웹 TV 및 양방향 미디어그룹 등과 관련된 작업을 조정하는 디지털TV 플랫폼전략분야의 부사장 직도 역임한 모세 부사장은 MS에 입사하기 전엔 여러 하이테크 기업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경영을 담당하기도 했다.

「C언어 완벽가이드」의 저자이기도 한 모세 부사장은 MIT슬론 경영대학원의 박사학위와 이스라엘 공과대학 테크니온의 컴퓨터엔지니어링 학위도 갖고 있는 학구파 경영자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