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지리정보시스템(GIS) 전용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정선종)은 인하대 지능형GIS연구센터(소장 배해영), 거림시스템(대표 이도훈)과 산학연 공동으로 자료저장시스템(MiDAS Ⅳ)기술을 이용한 국산 GIS 전용 DBMS인 지이오매니아 밀레니엄(GEOMania Millennium) 서버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서버는 서버저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함으로써 작업환경의 안정성을 보장한다. 또 공간위상 분석기능을 지원함에 따라 빠르고 정확한 자료검색이 가능하고 검색을 위한 다양한 인터페이스 및 데이터 관리를 지원할 수 있는 별도 응용 프로그램과 다양한 공간질의어 등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의 외국산 상용 공간데이터 서버엔진의 경우 별도의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위에 미들웨어로 통합되는 반면 이 서버는 데이터베이스 시스템과 공간데이터 처리엔진을 하나로 통합, 처리속도가 3∼5배 빠르다.
손덕주 ETRI 인터넷서비스 연구부장은 『이번 서버개발은 자료저장시스템의 내부 기능을 확장 변형해 활용한 사례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며 『고가의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에 별다른 투자 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지리정보 처리시스템을 구성해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