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백라이트유닛(BLU)에 들어가는 도광판 개발 전문업체인 옵토마인이 중소기업진흥공단 및 벤처캐피털 등에서 총 40억원의 투자자금을 유치했다.
옵토마인(대표 양근영 http://www.optomine.com)은 25일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유채 http://www.bizonk.or.kr)이 조성한 「국민벤처펀드 2호」의 8억원과 연합캐피털, 밀레니엄벤처 등으로부터 총 21억원을 유치했으며 이달까지 총 40억원의 자금을 유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옵토마인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홀로그래픽 기술을 사용, 확산판과 프리즘판을 사용하지 않고 TFT LCD의 핵심부품인 도광판을 자체 개발한 바 있다. 1999년 12월 14일 보도
양근영 사장은 『처음에는 교수들조차 홀로그램 방식의 도광판에 회의를 나타냈으나 시제품을 완성, 옵토마인의 도광판 기술력을 입증받았다』면서 이번에 유치한 자금을 바탕으로 연구개발과 설비투자비로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진공 관계자도 『옵토마인의 기술력이 독창적인데다 제품이 시장요구에 부응한다고 판단돼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옵토마인은 최근 기존 BLU생산·조립업체 및 대기업으로부터 독점권 양도 제의를 잇따라 받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