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새출발한 유니텔호의 선장으로 취임하면서 직원들을 백만장자로 만들어 주겠다던 강세호 대표의 공약이 실현될 전망이다.
최근 유니텔이 직원들을 백만장자로 만들어주기 위한 「백만장자 종업원」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우리사주 배정. 배정규모는 1인당 300주(액면가 5000원 기준)로 알려졌는데 장외에서 거래되는 유니텔의 한 주당 가치가 40만원(액면가 5000)인 점을 감안하면 장부상 계산만으로도 1억2000여만원을 웃도는 금액이다.
한 관계자는 『이번에 배당하는 주식은 1차분이고 오는 6월 중에 배정될 것』이라며 『내년도 상장시 지급 예정인 2차분까지 생각하면 유니텔 직원들의 「백만장자의 꿈」은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하나는 유니텔 벤처펀드 조성 및 운영을 통한 임직원 개개인의 이익창출이다. 유니텔은 회사 설립 직후 지속적인 지분 투자 및 제휴를 진행해 왔는데 회사는 이러한 회사 차원의 유망 투자기회를 임직원들과 공유해 회사와 임직원의 가치를 동시에 극대화하는 새로운 조직 문화를 형성해 간다는 것이다. 실제 유니텔은 올해 약 3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데 이 중 3분의 1 가량을 임직원의 출자금으로 충당할 것으로 알려져 유니텔 임직원을 700명으로 보면 1인당 약 1500만원의 지분 참여 기회가 주어지게 되는 셈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