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업협회(회장 배창모)는 26일 제9차코스닥위원회(위원장 정의동)를 열어 피코소프트 등 18개사의 코스닥 등록예비심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총 23개 기업의 예비심사가 진행된 이날 코스닥위원회에서 유렉셀테크놀로지와 타프시스템은 각각 보류 판정을 받았다. 또 지난번 심사에서 저조한 실적을 이유로 재심의 판정을 받았던 세스컴은 당초 계획서의 예상매출보다 배 이상 늘어난 매출을 올렸으나 다시 재심의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과다한 부채비율로 기각됐던 한원마이크로웨이브는 이날 예비심사 통과에 성공했다. 장흥순 코스닥위원이 주주로 있는 성진씨앤씨와 경쟁관계로 심사과정에서 불이익을 당했다고 주장해온 쓰리알은 이날 예비심사과정에서도 승인여부를 놓고 위원들이 견해차를 보이는 등 적지않은 진통을 겪어 회의가 지연됐다.
이날 예비심사를 통과한 18개 업체 가운데 정보기술(IT) 관련 업종은 피코소프트를 비롯해 총 17개사에 달한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