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개발업체인 디지털드림스튜디오(대표 이정근)는 도시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인 「버추얼코리아 2000」을 개발, 5월말부터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게임은 서울시 등 6대 광역시와 북한의 평양시를 추가하여 총 7대 도시를 대상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선정하고 게이머 스스로 시장이 되어 예산을 편성하고 도시를 건설, 경영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남북한간 당국자 대화 등 남북협력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평양시를 포함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2D형태로 제작된 「버추얼코리아 2000」의 후속판으로 개발예정인 「버추얼시티 2001(가칭)」의 경우, 사실감 넘치는 3D게임으로 PC용과 가정게임기용 버전을 개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디지털드림스튜디오는 세계 최대의 게임배급사인 EA로부터 의뢰받아 미국 레인보우스튜디오와 공동개발, 지난달 출시된 「타이거 우즈 PGA투어 2000」이 호조를 보여 올해에만 총 240만달러(28억원)의 러닝 로열티 수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