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TV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떠오르고 있는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핵심부품인 대면적 ITO 코팅유리기판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
삼성코닝(대표 박영구 http://www.samsungcorning.co.kr)은 국내 처음으로 68인치까지 생산 가능한 PDP용 대면적 ITO 코팅유리기판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코닝은 대면적 ITO 코팅유리기판의 국산화에 성공함에 따라 앞으로 110억원을 투자해 연간 100만장을 생산할 수 있는 일괄생산체제를 구축,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제품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37∼68인치급 PDP에 적용할 수 있는 전도성 박막코팅유리로, 삼성코닝이 기존에 보유한 첨단코팅기술을 이용해 3개월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국산화에 성공한 것이다.
이 회사는 PDP의 핵심부품 중 하나로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온 대면적 ITO 코팅유리의 국산화에 성공함에 따라 STN LCD용 ITO 코팅유리분야에서 확보한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의 입지를 적극 활용해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삼성코닝은 앞으로 PDP용 광학필터와 프로젝션TV용 고반사 유리, 터치패널용 초고투과율 코팅유리, 유기EL용 코팅유리 등 디스플레이용 광학박막 제품의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