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IT분야 전문 교육 기관인 앱텍이 국내 업체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 국내 IT교육 시장에 진출한다.
NIIT와 함께 인도 최대의 IT전문 교육 기관으로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는 앱텍은 한국의 IT 전문 교육 시장이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보고 국내의 광고 미디어렙 및 위성방송 준비업체인 동양애드컴(대표 황문성)과 제휴해 IT 교육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양사는 최근 인도 뭄바이에서 동양애드컴 앱텍센터 설립 준비단장인 김동섭씨와 앱텍의 대표이사인 가네시 나타라잔씨가 만나 독점적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동양애드컴은 앱텍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IT교육 과정과 IT교육 설계기법을 전수하게 됐으며 앱텍의 전문 교육 강사들이 한국에 진출, 국내 IT교육 강사를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동양애드컴은 앞으로 앱텍이 전세계적으로 구축한 교육센터 네트워크와 인적 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동양애드컴과 계약을 체결한 앱텍은 마이크로소프트·노벨·오라클 등 IT업체의 교육 파트너로 인도·러시아·중국·미국·두바이·나이지리아·헝가리 등 전세계 30여 국가에 1300여개의 앱텍교육센터를 운영중이며 매년 30만명 이상의 IT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IT업계 직원 재교육 과정, 국제 자격증 공인과정, e커머스 과정, 웹관련 과정 등 수백개의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실리콘밸리에도 IT전문 인력들을 대거 공급하고 있다. 또한 산하에 멀티미디어 전문교육기관인 「아레나」를 운영중이며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IT교육 기관도 개설했다.
동양애드컴측은 이번 앱텍과의 제휴로 오는 9월 서울에 앱텍 교육 센터 1호점을 개설하고 2002년까지 전국 주요 지역에 12개의 교육 센터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앱텍센터 준비단장인 김동섭씨는 『이번 계약 체결로 인도의 고급 인력들이 국내에 진출할 수 있는 통로가 개설됐으며 올 9월 처음으로 개설되는 교육센터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인도 현지 인턴십 교육도 실시, 국내 IT전문 인력들의 국제적인 능력을 배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앱텍센터 설립을 준비중인 동양애드컴은 그동안 위성방송 관련 광고 대행 등의 업무를 추진해왔으며 향후 위성방송이 본격화할 것에 대비, 위성PP 사업과 인터넷 방송사업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뭄바이=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