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일이동통신에서 새롭게 탄생한 아이즈비전(대표 이통형 http://www.eyesvision.com)은 지난 3월 중장기비전 선포식을 갖고 2002년까지 세계 100대 e비즈니스 전문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아이즈비전은 인터넷·온라인·홈쇼핑·모바일 분야의 독자적 역량과 벤처투자 및 제휴모델을 적절히 결합, 전자상거래를 전략사업으로 육성시킨다는 계획이다. 즉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수익모델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이 업체는 올해 핵심적인 경영방향을 「인터넷 전문기업으로의 재탄생」으로 정하고 △인터넷사업의 수익화 기반구축 △기존 사업구조의 개편 △인터넷기업문화 형성 등 세가지 추진전략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현재까지 20여개 업체와 인터넷분야 사업제휴를 진행중이며 향후 체계적인 사업비전을 제시해 올해안에 제휴업체수를 50여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위성홈쇼핑업체인 필립위성TV를 인수했으며 인터넷게임 생방송업체인 게임온에어에 출자를 단행하는 등 인터넷전자상거래 기반을 확대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아이즈비전은 또한 국제전화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노스보이스사와 조인트벤처 형식의 초저가 인터넷국제전화업체 아이투라인을 설립했으며 오는 6월부터 상용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의 아이즈비전 홈페이지를 허브사이트로 발전시키고 이미 서비스중인 N세대 전용사이트 네오조이(http://www.neojoy.com)에 이어 여성전용 포털사이트 순이(http://www.sooni.co.kr)와 결혼정보서비스 아이플러스유(http://www.iplus.co.kr), 경매서비스 사이트를 잇따라 개설, 운영할 예정이다. 이러한 인터넷서비스 확대를 통해 회원수를 올해 150만명까지 늘리고 2002년 회원수 1000만 시대를 열겠다고 자신하고 있다.
최근 자체제작 프로덕션기능을 구축한 자회사 부일정보링크가 홈쇼핑 매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 이 업체를 향후 인터넷쇼핑사업의 핵심업체로 육성시킨다는 계획이다.
『인터넷 우량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략과 사업비전·회사역량 등 삼위일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즈비전을 인터넷 최고 회사로 키우는데 이러한 세가지 조건이 갖춰졌으니 더 망설일 것이 없었습니다.』
아이즈비전 이통형 사장은 무선호출사업에서 인터넷사업으로 과감한 변신을 선언하면서 성공의 자신감에 충만해있다. 특히 사장직속으로 E전략팀을 가동, 인터넷 신규사업 개발, 홈페이지 개편 등의 업무를 꼼꼼히 챙기고 있다.
『지난달에는 서울에 인터넷정보센터인 아이투센터를 오픈하는 등 인터넷 관련 인프라 및 시설투자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내실도 중요하지만 그만큼의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즈비전은 성공적인 유상증자와 채권단 은행들의 잔여채무 출자전환 및 외자유치 등으로 이전보다는 자금사정이 훨씬 양호해졌으며 이같이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여력이 발생한 것이다.
『IR와 기업홍보를 위한 IR위원회를 사장직속으로 운영해 회사가치 극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올해안에 회사가치를 1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승부에 나선 이 사장은 「뿌린만큼 거둔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홈쇼핑 등 인터넷 공간에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먼저 서비스의 고도화와 회원들에 대한 관리, 네티즌에게 수익의 환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확신하고 있는 것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