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대표 김순택 http://www.samsungsdi.co.kr)가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에 이어 모바일디스플레이사업 분야의 세계 1위 도약을 위해 유기EL사업을 집중 육성한다.
삼성SDI는 7일 인터넷 환경과 IMT2000에 적합한 디스플레이인 유기EL의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세계시장을 선점하는 유기EL 사업전략인 「i-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에 따르면 삼성SDI는 2003년까지 모두 1000여억원을 유기EL사업에 투자해 2002년께 8억달러, 2003년께 16억달러, 2003년께 21억달러에 이를 모바일 유기EL시장에서 30%를 점유해 세계 1위업체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SDI는 지난 6일 연구소와 사업팀 인력으로 마케팅에서 연구개발까지 유기EL사업을 일괄 추진할 수 있는 「i-프로젝트 추진 TFT」를 출범시켰다.
삼성SDI는 우선 이동전화시장에 진입해 내년 상반기중으로 1.6인치 멀티컬러 유기EL을 생산하고 이어 2인치 풀컬러 유기EL도 내년 상반기까지 개발 완료해 하반기중 양산할 예정이다. 또 IMT2000 단말기용 풀컬러 유기EL 기술을 병행 확보해 내년 하반기중 월 72만대의 생산체제를 구축해 2002년부터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김순택 대표는 「i-프로젝트」 추진 발대식에 참석해 『유기EL은 우리회사의 세계 1위 육성 4대 제품의 하나이며 이를 집중 육성해 우리 회사가 모바일디스플레이 부문의 최강자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유기EL은 유리기판 위에 적·녹·청색 등 3가지의 형광체 유기화합물을 사용해 백라이트 없이 자체 발광기능을 가진 디스플레이로 15볼트 이하의 낮은 전압에서 작동하며 액정표시장치(LCD)에 비해 △박형 △광시야각 △빠른 응답속도 △저비용 생산공정의 장점을 갖고 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