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미국 LA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쇼 E3에서 국산 게임인 「킹덤 언더 파이어」로 한국과 미국 게이머들이 대전을 벌인다.
프로게이머오픈(대표 임영주)과 판타그램(대표 이상윤)은 E3 전시회 현지에서 12일 미국의 게임리그사인 CPL USA 주관으로 킹덤 언더 파이어의 미국내 최강전이 벌어지며 13일에는 한국의 최강자와 온라인(Wargate.net)으로 대결이 벌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시각으로 14일 새벽 2시에 열리는 한미 최강전은 미국 게임유통사 GOD(Gathering Of Developers)가 마련한 야외 특설 무대와 한국의 서울 강남 NET PC방을 인터넷으로 연결해 대전을 벌이게 된다.
이를 위해 프로게이머오픈은 12일 2시에 방배동 소재 「키보드랑 마우스」 PC방에서 봉준구·김동수·김태훈·김선구·국기봉 등 유명 게이머 8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내 예선을 치를 계획이다.
이번 대회 결선에 진출한 양국 선수는 오는 10월 미국 UN센터에서 개최예정인 「킹덤 언더 파이어 세계 대회」(총상금 10만달러)에 16강 시드 배정의 자격을 얻게 된다.
예선전과 결선전 장면은 프로게이머오픈 전용 사이트(http://www.PKO.co.kr)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번 대회를 주관하는 프로게이머오픈의 임영주 사장은 『세계 유수 게임 업체들이 참여하는 행사에서 국산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게임 대회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국산 게임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우리나라가 게임 종주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