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인간 염색체의 염기서열을 밝히는 게놈프로젝트의 발표를 앞두고 나스닥뿐만 아니라 국내 증시에서도 바이오테크주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셀레라·밀레니엄 등 게놈분석 업체는 유전자 특허여부에 따른 문제와 나스닥시장의 약세로 시가총액이 최고치대비 절반수준으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최근 다시 강세를 띠며 장세를 주도중이다.
국내 상장 및 등록업체 중 유일하게 게놈분석 연구를 하고 있는 마크로젠도 그동안의 약세를 벗어나며 지난 2일부터 4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동반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한화증권은 8일 보고서를 통해 게놈분석과 이를 이용한 인공장기생산, 신약개발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21세기의 화두라며 바이오테크주의 주가는 중장기적 시각에서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황두현 연구원은 제약업체와 사료 및 화학업체까지 바이오칩에 동조화하는 것에는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지만 코스닥에 등록돼 있는 마크로젠과 등록을 추진중인 바이오니아가 국내 게놈관련 연구의 선두업체로 향후 성장성이 크게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