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더뉴스채널(대표 강동호)은 기상정보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채널로서 종합유선방송 및 위성방송의 경제적 측면과 기상정보의 공공적 특성을 결합한 지역밀착형 기상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모든 기상변화를 24시간 제공하며 실시간 전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산업에 따라 기상정보의 질적·시간적 수요가 달라지는 것에 대비하여 시간대별 맞춤형 기상정보를 방송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방송으로 못다한 부분은 이미 준비된 방대한 양의 기상정보데이터를 활용하여 직접 일대일 서비스 사업을 수행하는 양방향 시청자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기상분야의 경우 기존의 장르와 달리 운영방식에 전문성이 요구되기 때문에 웨더뉴스채널은 예보사업 면허업체인 웨더뉴스와 지오시스템을 최다 출자자로 하여 법인이 설립됐다. 방송은 10%, 정보데이터는 90%라는 기상정보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기상정보를 생산하는 전문생산조직이 필수적인데 모기업인 웨더뉴스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웨더뉴스는 시간대에 따라 시청자층을 세분화시키는 편성을 할 방침이다. 아침 8시 이전에는 회사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단시간 반복형태의 오늘날씨, 강수확률, 우산지수, 외투지수, 예상기온 등의 정보를 내보낸다.
오전 8∼11시에는 주부와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보다 충실한 내용의 구름사진, 일기도, 각 지역 관측자료, 강수확률 등을 제공하고 오전 11시∼오후 6시까지는 회사와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일반적인 기상상황과 주간예보 등을 상세하게 보도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웨더뉴스는 87년 설립된 후 선박항로 기상 서비스를 시작으로 97년에는 민간 예보업무를 개시했으며 주로 산업기상 RC(Risk Communication) 서비스와 장기예보 및 기상컨설팅, 업무용 기상통계 분석 서비스, 기상방송 시스템 구축 및 캐스팅서비스를 주사업으로 하고 있다.
98년에는 인터넷(http://www.weather.co.kr)을 통해 기상정보를 제공, 일일 방문객이 3만명 가량에 이르며 국내 70여개 사이트에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