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이 인터넷 음악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제일제당(대표 손경식)은 지난 3월 자본금 8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인터넷 음악전문업체 드림뮤직(대표 윤정수 http://www.dreammusic.com) 사이트를 오는 15일 정식 오픈한다고 9일 밝혔다.
드림뮤직은 이 사이트의 오픈을 계기로 디지털 음악 서비스를 포함한 전자책(e-book) 서비스, CJ엔터테인먼트·M.net 등 협력사를 통한 인터넷 주문형 극장(VOD) 및 뮤직비디오사업 등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드림뮤직의 윤정수 사장은 『단순한 음악서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온라인상에서 유통시키는 전문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오프라인의 멀티플렉스극장인 CGV체인점처럼 온라인상의 배급망을 구축하는데 힘을 모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15일 오픈하는 드림뮤직 사이트에서는 가요 4800여곡과 팝음악 400여곡 등 국내 최대의 MP3 다운로딩 서비스가 제공되며 특히 노래반주기업체인 태진미디어와의 제휴를 통해 3000여곡에 이르는 인터넷노래방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 인터넷 음악방송 코너인 드림스테이션에서는 남희석·달파란·크라잉넛 등 개성있는 진행자들을 참여시켜 기존 웹 캐스팅과는 다른 독특한 프로그램을 편성, 방영할 계획이다.
제일제당은 그동안 그룹 전략경영 기획실을 태스크포스팀으로 해 인터넷상에서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총괄하는 별도의 법인 설립 및 기술 개발을 추진,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아왔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