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반도체(대표 김우진)가 최근 회사명을 이언컴으로 바꾸고 통신용 화합물반도체 전문업체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97년 국제상사의 화합물반도체사업부문을 인수, 반도체사업을 전개해온 이언컴은 최근 전문경영인체제를 도입하고 회사명을 변경하는 등 기업 분위기를 쇄신하고 화합물반도체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우선 올해부터 프랑스업체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이동통신단말기용 화합물반도체를 생산·판매하는 한편, 미국업체를 대상으로 화합물반도체의 수탁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언컴은 특히 올 하반기에는 지난 3년동안 개발을 추진해온 이동통신 단말기용 단일칩고주파집적회로(MMIC)의 시제품을 선보이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언컴은 이를 통해 올해 8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350억∼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화합물반도체 전문업체로의 입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