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별 인터넷서비스 수준을 소비자 입장에서 비교·평가할 수 있는 사이트가 오픈돼 눈길을 끈다. 인터넷뱅킹서비스업체인 엔머니뱅크(대표 송근섭)가 10일 금융기관 통합 게시판인 「뱅크닥」을 오픈한 것.
엔머니뱅크 홈페이지(http://www.nMoneyBank.com)를 통해 운영되는 뱅크닥서비스는 고객이 특정 금융기관을 선택, 불만이나 질문을 게시판에 등록하면 그 내용이 자동으로 해당 금융기관의 웹마스터에게 e메일로 전송되고 e메일을 받은 담당자가 답장을 보내면 뱅크닥 게시판에 답변형식으로 등록되는 것으로 현재 특허출원중이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에 대한 고객의 의견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으며, 특히 질문고객이 평가한 응답내용에 대한 만족도 및 질문의 등록일시와 응답일시가 표시돼 고객에 대한 해당 금융기관의 응답속도를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뱅크닥 게시판은 각 은행·카드·보험·증권사들과 연결돼 있기 때문에 고객들은 이곳에서 원하는 모든 금융기관에 대한 건의와 질의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질문한 고객은 답변을 받으면 해당 금융기관 관계자의 답변속도와 내용 등을 종합해 점수를 매길 수 있다.
엔머니뱅크는 이렇게 모은 점수들을 종합하고 평균을 내 등위를 매긴 뒤 매월 우수 금융기관 다섯개씩을 뱅크닥 사이트에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엔머니뱅크는 뱅크닥 오픈을 기념해 5월 한달동안 「고객서비스 우수은행 1위 알아맞추기」 행사도 벌이고 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