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B 생산장비 전문업체인 영화OTS제조(대표 안민혁)가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자본을 유치했다.
영화OTS제조는 한국투자신탁을 비롯한 국내 6개 금융기관 및 영국·홍콩 벤처캐피털 업체를 대상으로 400만달러를 포함, 총 100억원 규모의 해외전환사채(CB)를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영화OTS제조는 이번에 자본을 유치한 것을 계기로 기존 내층용 자동노광기(모델명 ACE 2000i)보다 기능이 크게 개선된 외층용 자동노광기(모델명 ACE 2000O)를 7월까지 개발, 출시하는 등 PCB 생산장비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안민혁 사장은 『이번에 유치한 자금은 국내 PCB 생산장비업체로는 최대 규모이며 이를 활용해 60인치 벽걸이TV 글라스용 자동노광기, 연성 PCB용 노광기 등 첨단 노광기를 국산화해 선진 외국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PCB 생산장비 업체로 거듭 태어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회사는 자본유치와 사업다각화를 통한 재도약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기 위해 사명을 「OTS테크놀러지」로 변경, 이달 중순부터 적용키로 했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