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텔(대표 강세호)의 포털사이트인 웨피(http://www.weppy.com)는 마케팅서비스에이전시(MSA)라는 새로운 수익모델을 내놓고 인터넷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유니텔 웨피는 서비스 개시 4개월만에 200만명의 실명 가입자를 유치, 인터넷 비즈니스를 위한 기본 기반을 구축했다고 보고 오프라인 기업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수익창출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MSA란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는 업체가 확보하고 있는 기존 가입자의 데이터베이스(DB) 및 콘텐츠를 활용해 오프라인 기업들의 마케팅을 대행해주는 모델이다. 기존에도 전략적 제휴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기업간의 마케팅 활동은 이뤄져 왔지만 MSA는 단순한 제휴차원을 넘어 온라인상의 마케팅 전문 에이전시 개념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웨피는 MSA의 일환으로 삼성카드와 공동이벤트를 통한 카드회원 확보 대행사업을 추진, 현재 10억원의 매출을 창출했다. 또한 웨피·하나은행 제휴카드 발급 및 카드매출에 대한 0.3%∼1%의 수수료 사업을 통해 연간 12억원 가량의 추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웨피는 웹상의 각종 솔루션을 제공하는 ASP사업에도 진출, 하나은행 커뮤니티 사이트를 구축하기로 했으며 인도네시아의 볼로넷에 커뮤니티 e메일, 채팅, 홈페이지 서비스 등 솔루션 판매를 통해 10억의 매출을 확보할 전망이다.
또한 웨피는 앞으로 영상채팅을 비롯한 UMS, 게임, 인터넷 영화 등 한차원 높은 서비스의 지속 제공과 신규 수익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