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권 사명변경 후 매출·순이익 증가, IT가 중추 역할

굿모닝증권(대표 도기권 http://www.good-morning.co.kr)은 지난달 31일로 마감된 99년 회계연도 결산결과 전년대비 349% 증가한 3929억원의 매출과 21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흑자로 전환됐다고 11일 밝혔다.

티모시 매카시 굿모닝증권 이사회 의장은 『굿모닝증권이 이처럼 수익성을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은 사명변경에 따른 이미지 전환과 온라인트레이딩·콜센터·전사적자원관리(ERP) 등 선진 정보기술(IT)시스템을 강화했기 때문』이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둔 한 해』였다고 말했다.

굿모닝증권은 지난해 쌍용증권에서 굿모닝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한 후 실계좌가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50만개에 이르고 인지도도 높아져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하고 올해에는 지금까지 구축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특히 굿모닝증권은 온라인트레이딩 분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티모시 매카시 의장은 『굿모닝증권이 사명 변경과 함께 고객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국내 최초로 별도의 브랜드(굿아이 goodi)를 갖고 사이버트레이딩을 실시, 일일 평균 400개 정도의 신규계좌가 늘어나는 등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에도 굿아이에 대규모 자금지원과 더불어 인력을 충원해 사이버트레이딩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굿모닝증권은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별로 사이버트레이딩 수수료를 차별화하는 전략으로 지난 1년간 전체 수수료의 50% 가량을 사이버트레이딩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