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발달 장애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연구에 전념해 주십시오.』
선천성 소아마비를 앓은 벤처사업가가 연세대 의대에 연구비를 기증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PC 모니터 생산업체인 아이엠알아이의 유완영(37·가운데) 사장.
유 사장은 10일 연세대 의대 약리학 교실 김동구 교수에게 발달장애로 고통을 받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연구비로 써달라며 올해부터 매년 3000만원씩 10년 동안 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키로 하고 약정서를 전달했다.
유 사장은 『연세대 경제대학원 최고경제과정을 다니면서 알게 된 김교수로부터 각종 발달장애로 많은 어린이들이 고통을 받고 있으나 연구재정 지원이 열악해 연구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연구비를 기증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