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게차 업체인 클라크 그룹이 본사를 한국으로 이전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11일 클라크 그룹의 한국내 홍보대행사인 SMC는 미국 켄터키주 렉싱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클라크 그룹이 연구·개발(R&D) 부문과 생산라인을 한국 창원공장으로 옮기기로 했으며 본사 이전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SMC의 관계자는 『클라크 그룹이 경영악화로 미국 법원에 화의를 신청한 상태』라며 『클라크 그룹의 마틴 도리오 회장이 18일 한국을 방문,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클라크 그룹은 지난 98년 삼성중공업 지게차 부문과 창원공장을 3000만달러에 인수한 세계적인 지게차 업체로 현재 한국·미국·독일 등에서 지게차를 생산하고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