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권 다툼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한국인터넷게임리그(KIGL) 하계리그 6차전이 13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강남 압구정동 아이플라자에서 열린다.
스타크래프트 남성부문의 하이라이트는 DPC의 신성철 선수와 KTB네트워크와의 한판승부. 4차전 선두탈환 이후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2위와의 승차를 2게임으로 벌린 DPC가 이번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차전 4경기에 출전하는 IBS네트는 이번주를 선두탈환을 위한 발판으로 여기고 남다른 각오로 출전해 주목받고 있으며 꾸준히 선두권을 위협해온 KTB·예카·천리안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여성부문은 승률 9할로 단독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예카의 베리선수가 중위권팀들과 경기를 갖게 돼 선두 수성이 비교적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두를 바짝 뒤쫓고 있는 아이패스와 두밥은 이번주 반드시 승수를 챙겨둬야 할 상황.
피파2000 부문은 5전 전승으로 리그 개막 이후 계속 선두를 지켜온 예카 이로수 선수의 경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피파 부문은 비교적 경기수가 적어 이로수 선수는 이번주 2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사실상 선두를 확정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