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 유통업체들도 회원잡기에 나섰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슈퍼마켓(대표 강말길 http://www.lgmart.co.kr), 해태슈퍼마켓(대표 김영한), 한화스토아(http://www.hwsc.co.kr) 등 슈퍼마켓 3사는 최근 들어 자사 보너스카드 회원에 대한 서비스를 지난해보다 대폭 강화하는 한편 현재 70여만명에 이르는 슈퍼 3사의 카드회원을 올해 안에 100만명으로 확대키로 하는 등 신규회원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들 업체가 이처럼 회원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는 전체 구매고객중 회원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육박하는 등 카드회원이 단골고객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4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LG슈퍼마켓은 카드회원에게 지급하는 사은품 비용을 지난해 21억원에서 올해 30억원으로 늘려잡았으며, 그간 이용금액에 상관없이 똑같이 적용하던 포인트를 올해부터 분기별 구매금액에 따라 차등화하기로 했다. 또 카드회원만 구입할 수 있는 세일상품을 판매하는 한편 인터넷 쇼핑몰인 숍포인트(http://www.shoppoint.co.kr)와 연계해 누적된 포인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기도 했다.
18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해태유통은 자사카드를 이용해 구매할 경우 구매금액의 3%를 깎아주는 가격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보너스카드제도 도입할 예정이다. 한화유통은 한화스토아회원 11만명을 대상으로 DM발송, 각종 가맹점 혜택, 할인혜택 등 백화점 회원과 동등한 서비스를 실시중이며 회원 등급에 따라 사은품을 지급하고 있다.
LG유통 이중윤 고객지원팀장은 『온라인 업체의 회원들은 구매빈도가 상대적으로 적은데 비해 오프라인 업체의 회원은 단골고객들』이라면서 『회원들에게 제공할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엄성섭기자 smartgu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