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및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각종 정보화 정책의 추진현황과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할 지식관리시스템이 구축된다.
한국전산원(원장 박성득)은 현재 국가 부처별로 시행되는 정보화 정책의 추진과정과 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없어 정책 지식으로서 종합적인 활용이 미흡하다는 판단아래 실제 정보화 현장에 필요한 제반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제공할 「국가 정보화정책 지식관리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전산원은 이달중으로 시스템 구축 사업자를 선정하고 자료목록 수집과 분류체계 작업 등을 거쳐 오는 8월중에 1차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연말까지 부처별 추진체계를 구성, 2000년 이전의 모든 정보화 정책에 대한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정부의 정보화 정책과 각종 사업현황에 대한 자료를 한곳에서 관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 정보화 관련 포털 사이트를 구축하는 것으로 단기적으로는 국가 정보화 관련 자료 축적과 기초정보의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향후 구축될 정보화 지식시스템에는 중앙 및 지방부처는 물론 관련 협회·학회 등 모든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행정·산업경제·국민생활 분야의 각종 정보화 사업에 대한 추진체계와 조직·일정·제조 및 법령 등 종합적인 정보가 수록되며 국내외 정보화 동향 및 통계자료도 제공된다.
한국전산원은 장기적으로 이 시스템이 국내 공공 정보화 관련 전문가들간 지식교류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범정부적 차원의 사업 추진체계를 구성, 정보 제공의 범위를 확대하는 등의 단계별 사업 추진계획도 마련하기로 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